노인 일자리 창출..공공빨래방 사업 강원 5개 시군 확대
정미라
| 2021-03-10 13:21:57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취약계층에게 세탁 수거부터 배송까지 지원하는 공공빨래방 사업이 강원도 내 5개 시·군으로 확대된다.
보건복지부, 강원도,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강원랜드 희망재단, ㈜디피코 등 5개 기업이 강원도 내 공공빨래방을 통한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11일 오후 2시 강원도청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복지부의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강원도 내 어르신들은 장애인,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대형 빨래 수거, 세탁,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가정에 필요한 생필품이나 상비약도 함께 배달하고 필요 시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 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
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노인일자리 사업을 총괄하며 참여 노인을 위해 참한 인건비로 매년 7억2천만원, 근무지침 제작 교육 등을 지원한다.
강원도와 5개 시·군은 빨래방 설치 장소를 제공하고 예산을 지원한다. 강원랜드, 한국남동발전, 한국수자원공사 3개의 공기업은 5개 시·군에 공간 인테리어, 세탁기, 건조기 설치를 위한 비용을 지원한다. 시·군당 각 2억 원씩 지원될 에정이다.
㈜BGF 리테일(CU 본사)은 취약계층에 필요한 생필품과 상비약을 저가로 제공하며 ㈜디피코는 빨래나 생필품 배달에 필요한 전기차 공급, 무상 수리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강원도 삼척시에서 노인일자리 발굴을 위해 실시한 노인돌봄공동체 ‘희망을 담는 빨래바구니’ 시범사업으로 시작됐다. 이를 통해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 55개가 창출되고 취약게층 156명을 지원했다.
복지부 양성일 1차관은 “복지부와 강원도, 공기업, 민간기업 간 협업을 통해 추진되는 이번 사업이 전국에 확산될 수 있는 노인일자리 사업모델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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