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에도 방탄소년단과 함께하는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
이선아
| 2021-03-05 14:44:28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2021년에도 방탄소년단의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은 이어질 전망이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사회공헌 협약을 확대한다.
5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재협약으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방탄소년단은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 캠페인을 통해 2022년까지 유니세프 글로벌 아동폭력근절 캠페인 #ENDviolence를 후원한다. 또 '러브 마이셀프' 상품 판매수익금 및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앨범 수익금 일부를 기금으로 조성한다.
이와 별도로 매년 50만 달러씩 2년간 총 100만 달러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한다.
재협약을 맞아 제작된 기념 영상에서 방탄소년단은 "많은 분이 캠페인에 참여하며 보여주셨던 열정과 진심에 놀랐고 그 예쁜 마음을 통해 힐링하고 성장할 수 있었다", "'러브 마이셀프'로 멤버들은 물론 주변 많은 분이 행복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굉장히 뿌듯했다", "캠페인이 이어지는 데 자부심과 큰 책임감을 느낀다. 더 많은 사람이 '러브 마이셀프'할 수 있는 힘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은 2017년 11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첫 사회공헌협약 체결과 함께 시작됐고, 폭력 근절을 위한 전 세계적 캠페인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6월에는 유니세프 '인스파이어 어워즈'에서 통합 캠페인과 이벤트 부문 최우수 캠페인상을 수상했다. 2017년 협약 이후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을 통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한 기금은 총 33억원에 이른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2018년과 2020년 UN 총회 연설을 비롯해 콘서트, 인터뷰, 토크쇼 등 다양한 자리에서 자신을 사랑하는 가치에 대해 알리며 전 세계 아동·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이번 재협약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유니세프본부가 함께하는 글로벌 3자 협약의 규모로 형태가 확대됐다. 한국에서 시작한 협약이 유니세프본부와의 글로벌 3자 규모로 재협약 된 사례는 최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박지원 HQ CEO는 "그간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에 공감하고 동참해 준 많은 분 덕분"이라며 "'러브 마이셀프'의 지속적인 실천이 누군가의 삶을 바꾸는 소중한 변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니세프 헨리에타 포어 총재는 "새로운 단계로 진입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의 파트너십으로 더 안전하고 서로가 더 긴밀히 연결된 세상을 다시 상상할 수 있게 됐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도 "방탄소년단은 진심에서 나오는 메시지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한국에서 유니세프를 대표해 기금모금과 아동권리옹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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