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신동훈, 가요계 히트제조기 ‘빵빵한 내청춘’으로 뭉쳤다
김정훈
| 2021-02-23 08:29:52
[시사투데이 김정훈기자] ‘트로트계 BTS’로 불리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진성이 남다른 의미가 담긴 신곡을 발표했다. 가요계 히트제조기로 꼽히는 신동훈이 작사 작곡한 ‘빵빵한 내 청춘’과 ‘여보야’로 중장년층에게 위로와 사랑을 전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진성은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유산슬’을 탄생시킨 주인공. 구수한 입담으로 10대들에게도 관심과 인기를 한 몸에 받는 트로트 가수다. ‘안동역에서’로 메가히트를 기록한 후 ‘보릿고개’ ‘태클을 걸지마’ 역주행, ‘가지마’ ‘님의 등불’ ‘내가 바보야’ 등 많은 곡이 트로트 경연대회 오디션곡 0순위로 떠오르며 ‘트로트 히트제조기’로 꼽히고 있다.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는 진성과 오랫동안 정을 나눈 신동훈은 1971년 가수로 데뷔해 작사 작곡가에 이어 음반 제작 및 프로듀서 등 가요계 전반에 걸쳐 다양한 활동을 해온 가요계 빅브라더. ‘부산 갈매기’ ‘빗물’ ‘잃어버린 정’ ‘난 정말 몰랐었네’ 등 히트곡의 작사 작곡가이자 자자 ‘버스안에서’ ‘왔어’를 제작, ‘가요계 미다스 손’으로 인정받는 히트제조기 음악인이다.
오래전부터 우애를 다져온 이들은 신동훈이 작사 작곡한 ‘빵빵한 내 청춘’ ‘여보야’를 진성이 특유의 가창력으로 노래, 의기투합해 완성한 앨범 ‘진성 Best. 1’을 2월 10일 발표, 온라인 특히 유튜브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음원 공개와 함께 유튜브에 올려진 ‘빵빵한 내청춘’과 ‘여보야’가 2주도 안 된 22일 기준으로 각각 조회수 7만 건, 1만 건을 기록하며 히트곡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빵빵한 내청춘’은 다양한 유튜버들에 의해 수십 건의 동영상으로 제작되는 등 온라인에서부터 심상치 않은 인기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빵빵한 내 청춘’은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어느덧 저 멀리 가버린 청춘의 그리움을 담았다. ‘나이는 숫자일 뿐 아직도 가슴 뜨거운 열정’을 지닌 중장년층의 청춘을 그리워하는 심정을 심장을 두드리는 드럼 비트에 실린 리듬감 있는 대중적인 멜로디에 실었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운 순간’인 화양연화를 되돌리고 싶은 마음을 진성 특유의 힘 있는 보이스로 들려줘 열심히 살아온 중장년층에게 큰 위로가 되는 등 듣는 이의 마음을 진하게 울리고 있다.
‘여보야’는 아내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노래. 자식 낳고 살며 온갖 고생에 잔주름은 늘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내가 좋다고 웃어주는 아내에게 ‘고생시켜 미안합니다. 못 해줘서 죄송합니다. 당신만을 사랑합니다’라는 남자의 애절한 마음이 담긴 러브송이다.
가요계 츤데레 사랑꾼으로 유명한 진성이 듣고만 있어도 눈물이 맺힐 만큼 진한 감성으로 표현, 여성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애정표현이 서툰 중장년 남성들에게는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의 뒤를 이을만한 고백송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진제공 뮤직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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