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은희, ‘트롯파이터’서 절망 딛고 30여 년 만 부른 노래 화제
김정훈
| 2021-02-18 08:52:51
[시사투데이 김정훈기자] ‘트롯파이터’ 30여년 만에 노래를 부른 방은희의 용기 있는 도전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2월 17일 방송된 MBN ‘트롯파이터’ 9회는 연예계 왕언니들이 출격해 눈길을 끌었다. 80년대 최고 디바 최진희를 비롯해 원조 콧소리 여왕 김애경, 연예계 흥언니 방은희 등이 자신만의 매력이 담긴 개성 만점 무대를 펼쳐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방은희는 가슴 아픈 과거를 극복하고, ‘트롯파이터’ 무대를 통해 노래를 부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4라운드는 팀의 비장의 카드로 출격한 방은희는 ‘너는 내 남자’를 선곡해 예사롭지 않은 뽕끼를 뽐내며 무대를 완료했다. 무대 후 방은희는 이 무대가 그녀에게 쉽지 않은 도전이었음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방은희는 “21살 이후 노래를 안 불렀다. 뮤지컬 여주인공에 발탁된 날에 실명 선고를 받았다. 너무 속상했다. 평지도 걸어다닐 수 없는 상황이었다. 노래를 부르는 게 싫었고, 그래서 안 불렀다”고 울컥하며 말했다. 절망을 딛고 무대에 선 방은희는 결국 ‘완판기획’의 역전을 이끌어내며 감동을 안겼다.
역대급 감동과 재미가 가득했던 이날 ‘트롯파이터’의 최종 승리팀은 ‘완판기획’이었다. 4연패를 끊어낸 ‘완판기획’의 반전 드라마가 짜릿함을 안겼고, 4대 4 동률 상황에서 5승을 먼저 챙긴 ‘완판기획’이 앞서 나가며, 더욱 긴장감 넘치고 흥미로워질 다음 대결을 기대하게 했다. TV 앞 1열에서 즐기는 트로트 잔치, 스타들이 인정한 트로트 맛집 ‘트롯파이터’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MBN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MBN ‘트롯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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