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클렌징’ 강재준-이은형, 엽기 사진 폭로하다 광고까지 섭렵한 부부

김정훈

| 2021-02-17 08:42:23

MBC ‘폰클렌징’ 강재준♥이은형

[시사투데이 김정훈기자] ‘폰클렌징’ 휴대폰 속에서 달달한 러브 스토리부터 중2병 걸린 허세 시절까지, 각종 추억들이 발굴됐다.

지난 2월 16일 방송된 MBC ‘폰클렌징’(연출 박창훈) 2회에서는 윤종신-유인나-딘딘에게 사진 정리 서비스를 의뢰하는 개그맨 부부 강재준-이은형과 갑을관계로 묶인 절친 유세윤-송진우의 모습이 펼쳐졌다. 사진을 정리하며 잊고 있던 추억을 꺼내는 ‘폰클렌징’의 서비스가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강재준-이은형 부부의 사진첩에는 서로의 엽기 사진이 가득해 큰웃음을 안겼다. 부부의 거침없는 사진 디스전은 SNS 상에서도 화제가 된 바. 왜 이런 사진들을 찍게 됐냐는 딘딘의 질문에 강재준은 “이은형의 술 버릇을 고치기 위해 SNS에 만취 사진을 올렸다. 이후 이은형의 복수로 전쟁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광고가 막 들어왔다. 점점 더 센 사진들을 찍게 됐다”며 에피소드를 풀었다. 이은형은 “남편이 이런 사진을 올리면 기분 나쁘지 않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면서, “그런데 전 댓글이 없으면 더 속상하다”고 말해, 찰떡 개그맨 부부의 케미를 뽐냈다.

강재준의 체대 시절 ‘이제훈 닮은꼴’ 리즈 사진도 시선을 강탈했다. 강재준은 “사람들이 ‘이제훈제고기’라고 하더라”고 말했고, 이은형도 “이제훈 느낌이 있다. 저 때 만났다”고 덧붙였다. 또 강재준은 이은형의 적극적인 구애로 시작된 연애 시절 이야기를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은형의 구애를 거절하자, 홍윤화 등 선배들이 압박을 가했다는 후일담을 털어놨고, 윤종신은 “권력형 연애다”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개그계의 최수종’이 된 강재준의 반전 사랑꾼 면모는 훈훈함을 자아냈다. 강재준은 들꽃을 좋아하는 이은형을 위해 12주 동안 매주 다른 꽃들을 선물했다고. 엽기와 달콤함을 넘나드는 부부의 휴대폰을 분석한 결과, 24시간 서로를 향하는 카메라 렌즈와 사진첩에서는 부부의 유니크한 사랑법을 엿볼 수 있어 부러움을 자아냈다. 유인나는 “제가 본 가장 사랑스러운 부부다”라는 감상을 남기기도.

‘폰클렌징’ 3회에서는 ‘냥엄마’ 김완선 ‘개아빠’ 조권의 사진첩과, 보정 전&후까지 탈탈 턴 러블리즈 미주와 오마이걸 효정의 아이돌 사진첩이 공개될 예정으로 관심을 높이고 있다. MBC 사진 정리 서비스 ‘폰클렌징’은 화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MBC ‘폰클렌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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