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에코전기온돌 문화··· 해외에 널리 전파

정인수

| 2021-01-29 09:40:39

(주)삼명테크 임한복 대표이사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의하면 지난해 11월부터 1월 11일까지 8천여 건의 수도·보일러 동파사고가 접수됐다.

지난 8일에는 최저기온이 영하18.6도로 수은주가 내려가 1986년 1월 15일 영하19.2도를 기록했던 이후 35년 만에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하며 동파사고와 농작물피해 등 크고 작은 다양한 사고가 속출했다. 이후 9일 하루에만 약 1600여 건의 동파사고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런 상황에서 물과 보일러가 필요 없는 난방장치를 생산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기업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그 기업은 바로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 위치한 (주)삼명테크(대표이사 임한복)이다.


친환경난방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주)삼명테크는 매립·매설형 난방용 전열장치인 에코전기온돌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에코전기온돌은 보일러실 자체가 필요 없으며 특히 발열봉안에 액체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겨울철 동파사고가 발생되지 않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 제품은 스테인리스(SUS304)강관 사용으로 부식염려가 없고 특수밀봉기술과 이중피복전선의 완벽한 방수로 누전위험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임한복 대표이사는 “난방용전열관을 온돌기술과 접목시켜 한국전통의 온돌문화를 편리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현대화시켰다”며 “에코전기온돌이 해외시장에서 인정받은 만큼 우리나라 온돌문화를 전 세계에 널리 전파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전기온돌은 난방업계 최초로 IP68등급을 획득해 안전성을 인정받았고 조달청우수제품으로 선정돼 난방용전열관 부문에서 10년 연속 최우수등급을(Blue) 획득했다. 이를 계기로 임 대표는 국내 난방산업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기술대상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또한 (주)삼명테크의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다수의 ‘특허기술·인증’을 획득한 난방용 전열장치제품은 공간의 크기나 모양에 상관없이 시공할 수 있다. 이런 전기온열기구(AnetOn)제품은 지붕, 도로, 벤치, 테이블 등 난방이 필요한 곳에 다양하게 접목시켜 사용할 수 있어 고객으로부터 호평이 자자하다.


이에 임 대표는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수출길이 좁아졌지만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신제품 기술개발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덧붙여서 “우리의 핵심기술인 특허가 침해돼 어려움에 처해진 상황이다”며 “정부·기관에서는 특허의 관련된 전문기술을 보호하는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임 대표는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관내 인재육성장학금후원·소외계층·저소득가정청소년·불우이웃돕기 등에 앞장서고 있다.

이런 임 대표는 친환경난방산업분야(에코전기온돌·전기온열장치·해외시장개척‘국가경쟁력’기여 등)품질제조·고객만족경영실천 및 지역사회 나눔·봉사활동공로, 조달청우수제품선정·대한민국기술대상 대통령표창수상 등 국가산업발전 우수기업평판으로 2021 제 12회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인물 대상(시사투데이 주관·주최) 경영인 부문(경기광주지역 숨은 일꾼)에 영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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