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안전 강국, 코리아!’ 구현에 역량 집결
이윤재
| 2021-01-29 08:46:36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광활한 바다를 유유히 항해하는 선박, 그러나 자칫 사고가 벌어지면 큰 인명피해는 물론, 주변 해양생태계까지 오염되는 끔찍한 악몽이 시작된다.
언제나 그렇듯 수습에 앞선 ‘안전 관리’와 ‘예방’이 급선무다.
여기에 주목한 (주)코리아오션텍(koreaot.co.kr) 정광현 대표는 ‘대한민국 해사업계’의 든든한 버팀목을 자처하며, 선박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장비 개발 및 컨설팅 제공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정 대표는 승선원 생활을 시작으로 정유선 안전관리기업 ‘포엠’, 연안선 유조선 선박관리기업 ‘포마린’을 운영하며 현장실무경험·전문성을 쌓았고 2014년에는 ‘코리아오션텍’을 설립해 원천기술 확보에 역량을 결집시켰다.
기세를 몰아 국내 특허 12건, PCT 출원 3건, NET(신기술인증서) 3건, 미국·유럽개발특허 등 다수의 지적재산권을 획득하며 탄탄한 기업 성장의 발판도 다졌다.
이렇게 탄생한 ▲선외방수패드 ▲D.O.S.A(DISCHARGING OIL& SUPPLY AIR, 도사)신기술 ▲선박 승·하선 사다리 고정장치 ▲선내 방수 캡 ▲SFEX(화재솔루션)는 국내 해양안전산업에 새바람을 몰고 왔다는 평가다.
먼저 ‘선외방수패드’는 선박·함정에 파공·균열이 생길 시 일어나는 해수 유입과 기름 유출을 강력한 자석 부착력으로 철저히 차단하고, 용접을 통해 반영구적 방수 기능을 구현해낸 기술혁신의 집결체다.
침몰선박 탱크 내 유해물질 제거 및 공기공급 선체 부양(인양)기술 ‘D.O.S.A’ 역시 코리아오션텍이 심혈을 기울여 선보인 야심작으로 손꼽힌다.
이는 침몰선박 밀폐 탱크에 천공을 생성하고, 이중관으로 이뤄진 DOSA를 장착해 공기(청수)를 주입하며 유해물질(기름·케미칼 등)을 역으로 빼내는 독자적 테크닉이 관건이다. 선내 기름 및 화물유 등을 배출한 뒤에는 생성된 부력으로 선체를 인양한다. 본 기술은 해양수산부 신기술 인증을 획득하며 그 진가를 입증 받았다(2018년).
향후 ‘D.O.S.A’는 한반도 주변 해역에 방치된 침몰선박 잔존유 제거사업에 활발히 사용될 예정이다.
코리아오션텍의 제품·기술혁신은 ‘선박 승·하선 사다리 고정장치’에서 방점을 찍는다.
지금껏 도선사·선원들은 선박-항구 간 이동시 사다리가 파도·바람 등 영향으로 움직이는 까닭에 추락·끼임·익사 등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선박 승·하선 사다리 고정장치’는 ON/OFF 영구자석을 원격제어로 15° 횡요(배가 좌우로 흔들림)에서도 견디도록 설계함에 따라 승선원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더불어 현측사다리 고정장치, 선내 방수 캡, SFEX(화재솔루션) 등 다채로운 라인업은 해양선박사고 대비 인명안전 및 해양환경 보호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해상 구난 선진국’ 실현을 이뤄간다.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해양수산부 해양수산 유망 스타트업, 금융위원회·해양수산부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부산시 에이스스텔라 기업 등에 선정된 코리아오션텍은 최근 미국·유럽·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의 로드맵도 꾸렸다.
정 대표는 “늘 공부하는 마음으로 항상 현장과 함께하는 경영철학을 고수할 것”이라며 “국내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주)코리아오션텍 정광현 대표이사는 기술·경영혁신을 통한 선박 안전장치 개발 및 맞춤형 컨설팅 제공에 헌신하고, 해양 선박사고 방지에 앞장서 고객 안전 및 해양환경 보호를 이끌면서, 해양안전산업 경쟁력 강화와 뉴-패러다임 제시에 기여한 공로로 ‘2021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인물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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