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풋살 저변확대와 생활체육 활성화 ‘골’에 강력한 ‘슛’

이윤지

| 2020-11-27 10:04:30

진주시풋살협회 이광윤 회장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축구보다 좁은 경기장에서 조그마한 공을 작은 골대에 넣기 위해 선수들이 뛰어다닌다. 얼핏 보면 축구와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으나 축구와는 완벽히 다른 운동, 바로 ‘풋살’이다.

풋살(Futsal)은 핸드볼구장 가량의 크기에서 즐기는 5인제 미니축구다. 화려한 발기술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던 펠레,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같은 선수들이 어릴 적 풋살선수 출신에서 축구선수로 전향한 대표적 사례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저변을 넓혀 온 풋살이지만 국내에서는 축구의 그늘에 가려져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진주시풋살협회(이하 협회) 이광윤 회장이 동호인 발굴·육성과 체력증진, 전국대회 유치 및 개최, 생활체육 활성화, 다목적 풋살구장 유치 등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2008년 유니FS를 창단하고, 2013년 전국대회 우승(10회)을 진두지휘하며 뛰어난 기량을 발휘해왔다. 그 과정에서 동호회의 열악한 환경을 몸소 체험하고, 협회 설립을 이끌어냈다.

그는 “전국대회에 참가하며 타 지역의 동호인들이 지자체의 지원 아래 마음 편히 플레이를 즐기는 모습을 보고 협회 창립을 결심했다”면서 “5년여 간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관계기관들의 협조 덕분에 협회가 창립·발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 진주시에서는 매년 ‘진주시 풋살 협회장배 풋살대회, 진주신문배 전국풋살대회, 클럽대항 청소년 풋살대회’ 등이 열린다.

이 회장은 “축구는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는 종목인 반면, 풋살은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은 스포츠”라며 “경기 전환 속도가 매우 빠른 만큼 선수들의 민첩성이 요구돼 관람객들에게 박진감을 선사한다”고 자신했다.

나아가 “팀워크가 중요한 풋살을 통해 건강유지는 물론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고, 협동심과 남을 존중하는 마음 등 사회성과 인성을 기를 수 있다”며 예찬했다.

이처럼 비인기 종목의 대중화를 위해 정성을 쏟아온 이 회장은 본업 역시 소홀함이 없다. 그는 특유의 근면·성실함과 강직함, 대내외 친화력, 뛰어난 추진력으로 ‘(주)유니’를 설립·운영해왔다.

(주)유니는 ▲비계구조물해체공사업 ▲석면해체공사업 ▲철거공사업 등 사업영역의 다각화·전문화를 이뤄낸 건실한 기업이다.

이광윤 회장은 “본업에 충실하고, 지역과 사회에 공헌하며, 진주시 풋살의 지속발전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후배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보다 튼튼하고 견고한 협회를 만든 뒤 자리에서 물러나고 싶다”고 소회했다.

덧붙여 “앞으로도 생활체육 풋살의 활성화를 통한 국민건강과 체력증진, 건전한 여가활용, 활기찬 사회분위기 조성 등을 선도할 것”이라 밝혔다.

진주시 풋살의 새로운 중흥을 향해 날린 이 회장의 강력한 ‘슛’이 ‘골(GOAL, 목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한편, 진주시풋살협회 이광윤 회장은 풋살 발전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헌신하고, 풋살대회 개최 및 동호인들의 화합증진을 이끌며, 진주시민 체력향상과 건강사회 구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0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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