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어린이 그림일기 온라인 전시회에서 만나요~
이선아
| 2020-09-08 10:50:21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유관순 열사에 대한 존경심과 고마움을 글로 표현했어요"
교육부는 8일부터 25일까지 ‘제2회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대회’ 온라인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재외국민 동포 어린이들이 민족 정체성을 가진 국제적 인재로 성장하는 여건을 조성하고자 지난해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지난 6월 10일부터 7월 24일까지 개최된 제2회 그림일기대회는 전 세계 36개국 재외동포 어린이 473명이 참가했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받은 미국 다솜한국학교(캘리포니아주 소재)의 윤지유 어린이를 포함한 15명이 수상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을 받으며 3·1운동 포스터를 만드는 숙제를 한 윤지유 어린이는 유관순 열사의 이야기를 포스터에 담아 유관순 열사에 대한 존경심과 고마움을 글로 표현했다.
한국 역사·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는 물론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는 화면을 그림으로 잘 표현해 그림일기로서 진정성과 완성도가 높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면 방식 대신 ‘재외동포 어린이 그림일기대회 누리집’에 온라인 전시를 위한 게시판을 마련한다. 또한 코로나19로 한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수상자들을 위해 경복궁, 남산, 비무장지대(DMZ) 등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을 소재로 한 영상을 제작해 온라인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언제 어디서나 전 세계 각국의 많은 재외동포 어린이들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 역사에 대한 배움을 지속할 수 있도록 재외동포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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