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한항공 유휴 여객기 화물수송 확대 개조 승인
정인수
| 2020-09-02 10:32:22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대한항공이 유휴 여객기 좌석을 떼고 화물을 싣을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0일 대한항공이 유휴 여객기(B777-300ER) 1대를 화물 수송 용도로 수리 개조를 신청한 것에 대해 적합성 확인 절차를 거쳐 승인했다.
수리개조는 유휴 여객기를 화물 수송에 활용하기 위한 객실 좌석 제거, 기내 전기배선 제거, 객실 바닥 플래카드 창작 등이다.이번 승인은 제작사인 보잉사의 안전성 검증 절차를 거처 진행됐고 국토부의 항공안전감독관(서울지방항공청)이 수리개조 적합성과 안전성을 철저하게 검사해 승인했다.
국토부는 이번 승인 조치로 수리개조된 여객기 화물 수송 시 약 10.8톤의 추가 화물 적재가 가능해 항공사 수익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 일부 저비용항공사(LCC)에서 여객기 객실 내 화물을 수송하는 계획도 안전운항기준 지침에 근거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