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 돌봄교실 10명 내외로..돌봄학생 학교급식 지속 제공

전해원

| 2020-08-28 13:11:55

2학기 원격학습 확대 초등돌봄 운영 강화 방안 마련 교육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수도권 지역 전면 원격수업 전환에 따라 돌봄교실 내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한 공간에 10명 내외로 분산해 운영한다.

교육부는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학기 초등돌봄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코로나 상황에 따른 돌봄 초과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역과 단위 학교 여건을 고려해 맞벌이, 저소득, 한부모 가정 등 돌봄이 꼭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돌봄이 필요하지만 우선 수용이 안 되는 경우 학교별 신청자 대기 명부를 작성해 단위 학교 여건에 따라 점진적으로 수용 인원을 확충하기로 했다.

단위 학교별 인력과 공간 수용 여력을 최대화해 방과후 학교 강사, 퇴직교원 등 교육청별 자체 인력풀을 적극 활용하고 필요시 지자체와 연계를 통해 추가 인력도 확보한다.

전교생이 원격수업을 실시하는 경우 방과후 학교 강사를 활용해 원격학습도우미를 지속 운영하고 보조인력을 활용해 일상 소독, 발열 체크 등 돌봄교실 운영을 돕도록 한다.

단위 학교 내 공간 확보를 위해 도서관, 컴퓨터실, 특별실 등 교내 활용 가능한 공간을 돌봄 공간으로 확보하거나 재배치해 저학년을 우선적으로 돌봄교실에 배정한다.

아울러 돌봄 교실 내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교실 당 10명 내외로 분산하고 체온계, 마스크 등 방역물품도 우선적으로 비축한다. 또한 원격수업을 받는 돌봄 학생들에게 점심시간에 학교급식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현장의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학부모의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반영하기 위해 서울·경기·인천교육청과 연계해 교육부 누리집에 ‘돌봄 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

교육부 관계자는 "초등돌봄교실 예산을 차질 없이 확보해 집행되도록 집행 현황을 상시 점검하고 이월액이나 불용액 발생이 예상되는 사업 예산을 돌봄 운영에 사용하도록 시도교육청과 함께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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