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나 혼자 사는 '1인 세대' 877만명…전체의 38.5%
김균희
sg | 2020-07-09 10:05:07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나 홀로 가구인 '1인 세대'가 전체 주민등록 세대의 38.5%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5,183만9,408명으로 주민등록 세대는 2,279만1,531세대로 집계됐다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5,184만9,861명에 비해 1만453명 감소한 반면 세대수는 2,248만1,466세대보다 31만65세대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추이를 보더라도 인구는 연평균 5만 명 증가에 그쳤으나 세대수는 연평균 40만 세대가 증가했다.
세대당 평균 인구는 2.27명이다. 세대원수 별로는 1인 세대가 876만8,414(38.5%)로 가장 높고 2인 세대 526만8,211(23.1%)가 뒤를 이었다. 1인 세대와 2인 세대를 합한 비중은 1,404만 세대로 전체 세대의 61.6%를 차지했다.
2008년 1인 세대 다음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했던 4인 세대 비율은 22.4%에서 15.8%로 감소해 3인 세대 비율보다 낮아졌다.
1인 세대를 성별로 보면 남성(51.5%)이 여성(48.5%)보다 많았다. 다만 60대 이상에서는 여자 1인 세대가 많았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 1인 세대가 19.1%로 가장 많고, 50대 18.1%, 60대 16.9%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비수도권에 비해 인구는 17만2,758명 더 많았으나 세대수는 비수도권이 수도권보다 38만7,587세대 더 많았다.
지자체별로는 전남(44.1%), 강원(42.8%)의 1인 세대 비율이 높고 세종(32.4%), 울산(32.8%), 경기(35.0%)가 가장 낮았다.
지역별 1인 가구는 연령별로 차이를 보였다. 30대 이하 1인 가구는 서울 관악이 61.7%, 대전 유성 54.3%, 서울 마포 52.1% 순으로 많았다. 반면 65세 이상 1인 가구는 전남 고흥이 56.8%, 경남 합천 55.9%, 경남 남해 54.5%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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