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없으면 불안한 나..과의존 아닐까?

이한별

| 2020-06-24 19:23:48

여성가족부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여성가족부는 6월 29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국 학령전환기 청소년인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130만여 명을 대상으로 ‘2020년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는 청소년들의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과 과의존 정도를 측정한다. 각급 학교를 통해 학부모에게 조사내용을 사전에 안내하고 온라인 설문조사 형태로 진행한다.

진단조사 결과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 사용자군 청소년에 대해서는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추가 심리검사를 실시한다. 추가 심리검사는 K-CBCL, K-YSR 검사 등을 통해 우울증, 주의력결핍장애(ADHD) 등 공존질환 어려움이 있는지 확인하게 된다.

또한 8월부터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전국 235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맞춤형 치유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위험 정도에 따라 개인⸱집단 상담을 실시하고 공존질환이 있는 경우 병원치료를 연계해 지원하게 된다. 집중치유가 필요한 청소년에게는 ‘인터넷⸱스마트폰 치유캠프’, ‘가족치유캠프’,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 등 기숙형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심민철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이 줄어들고 온라인 수업이 활성화되면서 청소년들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진단조사를 통해 청소년 스스로 과의존 위험성에 대해 인지하고 미디어 이용습관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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