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깃대종 국민 호감도 '하늘다람쥐'·'소나무' 높아

이윤재

| 2020-04-16 09:26:45

동물 깃대종 호감도 설문 결과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우리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국립공원 깃대종은 하늘다람쥐와 소나무인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깃대종 대국민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립공원공단이 지난해 10월부터 2주간 국립공원을 방문한 탐방객 1,096명을 대상으로 현장 설문으로 실시됐다.

깃대종은 특정지역의 생태, 지리,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상징적인 야생 동식물을 뜻한다. 공단은 2007년부터 21개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총 41종의 야생 동⸱식물을 깃대종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설문 조사 결과, 호감도가 높은 깃대종 동물은 하늘다람쥐(속리산), 반달가슴곰(지리산), 수달(무등산) 순으로 높았다. 식물은 소나무(경주), 금강초롱꽃(치악산), 구상나무(덕유산)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통계는 호감도를 1~3순위까지 질문한 후 합산한 것으로 깃대종 동물 1순위 호감도는 반달가슴곰이, 합산 점수는 하늘다람쥐가 높앗다.

공단은 국민들의 깃대종 인지도 향상을 위해 캐릭터 개발, 애니메이션⸱증강현실(AR) 게임 제작, 조형물 설치 등 홍보활동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오장근 공단 국립공원연구원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깃대종을 통한 효과적인 자연보전정책 기반자료로 활용될 것이다”며 “다양한 자연보전 활동에 깃대종이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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