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유·초·중·고교 새학기 개학 '4월 6일'로 2주 더 연기

이용운

| 2020-03-17 14:26:44

초중고 연간 190일의 수업일수 10일 감축 교육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이용운 기자] 전국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2주일 더 연기됐다.

교육부는 전국의 모든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의 2020학년도 신학기 개학일을 당초 3월 23일에서 4월 6일로 2주간 추가 연기한다고 17일 발표했다.

그동안 질병관리본부를 포함한 전문가들은 밀집도가 높은 학교 내에서 감염이 발생할 경우 가정과 사회까지 확산될 위험성이 높은 점, 통제범위 안에서 안전한 개학이 가능한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현 시점으로부터 최소 2~3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부도 코로나19가 하향 국면에 접어들고 있으나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판단해 이번 개학 추가 연기를 계기로 다시 한 번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2020학년도 신학기 시작 시점에서 총 5주의 휴업이 실시됨에 따라 유치원, 어린이집과 각급학교의 학사 일정도 변화된다.

교육부는 4주차 이후의 휴업일 10일을 법정 수업일수인 초중등 190일, 유치원 180일에서 감축하도록 했다. 감축한 수업일수에 비례해 수업시수 감축을 허용할 예정이다.

또한 장기간 고교 개학 연기를 감안해 대입입시 일정 변경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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