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재능 발굴..공주대 부설 직업교육 특수학교 설립

홍선화

| 2020-03-13 12:16:42

전국단위 모집의 고등학교 과정 특수학교 교육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충남 공주대학교 안에 장애 학생을 위한 직업교육 특성화 특수학교가 세워진다.

교육부는 공주대 사범대학 부설 직업 특성화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공주대 부설 특수학교는 현장 맞춤형 전문 인력양성을 위해 진로와 직업 분야에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전국단위 모집의 고등학교 과정 특수학교다.

기존 특수학교에서는 직업교육이 제과·제빵, 바리스타, 판매 등 분야가 한정돼 있었다.

공주대 특수학교는 장애학생의 특성과 산업 수요변화 등을 고려해 디지털정보, 휴먼서비스, 외식서비스, 공연예술, 제조유통 등 6개 전공을 설치하고 전공별로 전문화된 현장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고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학년별로 6학급으로 구성된다. 한 반에 7명씩 한 학급당 42명씩 총 126명이 다니게 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사업비 총 322억 원을 2018년 12월 확보해 지원하고 있다. 혁신적딪 직업교육 공간을 위해 일부 공공건축물에 적용됐던 국제지명설계공모 방식을 학교 건축에 처음 적용한다. 부설 특수학교 설계안은 5월 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는 “공주대에 설립될 부설 특성화 특수학교가 발전적인 특수교육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교육부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 재능 있는 장애학생을 미래형 전문인재로 키워낼 수 있는 교육 여건을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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