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고통분담…인천지역도 ‘착한 임대료’ 운동 확산

김애영

| 2020-03-04 17:42:30

24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인천시 부평구 부평전통시장이 임시 휴장 안내현수막을 부착한 가운데 불이 꺼져있다 20200224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인천지역에도 '착한 임대료'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착한 임대료'에 새롭게 동참하는 전통시장은 용현시장(30개 점포), 신기시장(5), 토지금고시장(8), 계산시장(6), 작전시장(1) 등이며, 현재까지 9개 시장 57개 점포가 임대료를 인하하거나 면제했다.

이 가운데 2~3개월간 10~30% 인하하는 점포가 47개소, 1개월만 전액 면제하는 점포가 4개소이며, 인하된 금액은 월 10만~16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달부터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150여개 점포가 입점한 복합쇼핑몰 '트리플스트리트'는 2개월간 임대료 20%를 인하하기로 했다.

또 인천 부평문화의거리에서도 20여개 점포의 주인들이 2~3개월 동안 10~20%씩 인하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공기간의 소상공인 임차인 임대료도 인하된다. 코레일과 LH, 인천공항 등 임대시설을 운영 중인 103개 공공기관이 임대료 인하에 동참한다.

시 관계자는 "지방세 감면방안을 소관 중앙부처와 협의하고 있어 ‘착한 임대료’ 운동 확산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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