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국 정부청사 11개소 코로나19 유입 대비 출입강화

김균희

| 2020-02-25 10:09:11

44대 열화상 카메라 설치..주 2회 방역소독 실시 국무총리실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정부가 23일 코로나19의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격상하면서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도 청사 직원과 방문자의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청사 11곳의 방역관리를 강화했다.

정부청사관리본부에 따르면, 본부는 ‘정부청사 코로나19 상황별 대응방안’에 따라 24일부터 전국 11개 정부청사에 44대의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출입관리를 강화했다.

세종청사는 17개동에 총 19대의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 가동 중이다. 청사관리본부는 열화상 카메라와 2차 비접촉 체온계를 이용해 체온을 측정해 기준온도 37.5℃가 넘는 사람은 발열자 대기장소로 안내한 후 질병본부 콜센터(1339) 또는 세종시 보건소로 이송조치 또는 방문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당초 주 1회 실시했던 방역소독은 주 2회로 확대해 청사 사무실, 복도 등 공용공간에 집중 방역을 실시한다.

만약 감염의심자와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주변과 이동 동선에 대한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역학조사관 판단에 따라 출입 통제·폐쇄할 계획이다.

청사 내 감염병 예방을 위해 세종 11개소, 서울 3개소 등 청사어린이집 21개소는 휴원에 들어간다.

한창섭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정부청사는 국가중요시설로서 코로나 19의 청사 내 유입을 막기 위해 모든 상황을 가정해 대비하고 있다”며 “입주직원은 물론 방문객에 대한 예방안전 수칙 준수 안내와 방역체계 강화 등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빈틈없이 조치하겠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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