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지키는 호국룡의 혼이 깃든 '대왕암'

이윤재

| 2020-01-02 12:26:59

동해를 지키는 호국룡의 혼이 깃든 ‘대왕암‘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해양수산부는 새해 첫 이달의 무인도서로 경상북도 경주에 위치한 ‘대왕암’을 선정했다.

대왕암은 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토함산 뒤쪽에서 흐르는 물줄기가 동해로 흘러드는 감포 앞바다에 있다. 문무왕의 산골처(화장한 유골을 뿌리는 장소) 혹은 수중릉으로 알려져 있다. 1967년 7월 24일 사적 제158호로 지정됐다.

대왕암은 '자신의 시신을 화장해 동해에 묻으면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문무왕의 유언을 받들어 장사지낸 곳이라 해 대왕암으로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멀리서 보면 평범한 바위섬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바위 한가운데가 못처럼 패여 있고 기둥 모양의 자연암석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둘레에 세워져 있다. 못 안의 돌 밑에 문무왕의 유골 장치가 있다는 설도 있지만 이는 증명된 사실은 아니다.

대왕암 주변에는 감포항과 감포 깍지길, 일출 촬영지로 유명한 군함바위 등 관광지가 많아 겨울철 바다여행을 떠나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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