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문제 공감..'‘REALLY HOPE' 최우수 선정
이지연
| 2019-11-22 12:45:24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공감하고 기억하는 청소년들의 목소리로 담아낸 작품들이 공개된다.
여성가족부는 22일 오후 3시 30분 백범김구기념관(서울 용산구 소재)에서 여섯 번째로 진행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학생·청소년 작품 공모전(이하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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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모전은 지난 6월 4일부터 9월 19일까지 미술 1,636점, 음악 114점 총 1,750점이 접수됐다. 공모전 취지와 작품성 등을 고려해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24팀 총 27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에는 고등학교 동아리 ‘저널리즘’ 팀이 선정됐다. 수상작인 뮤직비디오 ‘리얼리 호프(REALLY HOPE)!’는 ‘나눔의 집’을 방문해 촬영한 영상에 직접 만든 자작랩으로 피해자 할머니들의 존엄과 명예가 회복되기를 바라는 희망의 마음을 담았다.
미술분야의 우수상은 인권운동가의 삶을 살아오신 故 김복동 할머니의 발자취를 새싹으로 표현한 최이정 학생의 ‘꽃비’, 음악분야의 우수상은 할머니들의 잊을 수 없는 상처와 애타게 고향이 그리웠을 할머니들의 마음을 생각하며 노래한 대학생팀 ‘우리는 셋’의 ‘귀몽’이 수상한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미술, 영상 등 수상작들의 전시와 음악 분야 수상 4팀의 공연도 펼쳐 수상자들과 참석자들이 함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시상식 이후에는 12월 8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역(3층 맞이방)에서 수상작을 전시해 국민들에게도 선보일 계획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e-역사관(www.hermuseum.go.kr) 누리집을 통해서도 수상작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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