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 성불평등 현실 진단..정책 토론회 개최
이한별
| 2019-11-15 10:59:42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여성가족부는 국가성평등지수 개편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해 15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관련 분야 전문가, 정부관계자, 국민 등이 참여하는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연구책임자 김경희 중앙대학교 교수는 성평등을 비롯한 노동, 복지,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하고 지수 구성에 대한 자문을 받으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연구진이 제시하는 개편안과 활용 방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해 주제발표와 지정, 자유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 발표를 맡은 김 교수는 성별 분리현상, 주관적 인식 등 질적인 측면을 강조하며 국제비교가 가능한 지표로 새롭게 구성된 국가성평등지수 개편안을 제시한다.
또한 성별에 기반한 폭력의 실태와 심각성 파악이 중요함을 고려해 여성폭력 지수체계를 별도로 국가성평등지수와 구분해 제안한다. 이어지는 지정토론에는 마경희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정책연구실장, 백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이희길 통계개발원 서기관이 참석하여 여성정책, 시민사회, 통계 산출과 정책 활용의 관점에서 토론을 진행한다.
토론회 결과는 12월까지 진행되는 국가성평등지수 개편 연구에 반영하며 지표별 적정성 등을 포함한 검토와 관계부처 협의, 대국민 의견수렴을 거쳐 지표를 확정해 내년 이후 국가성평등지수 측정 시 활용할 예정이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우리 사회의 성불평등 현실과 수준을 정확히 진단해 취약 부분을 파악하고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정부와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지수 개편에 반영하고 개편 결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평가와 개선이 이루어 지도록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상시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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