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 육아휴직 확대…"여남 모두 26주간 기본급 100%"

김애영

| 2019-10-29 18: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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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가 유급 육아휴직 제도를 확대 시행한다.

HPE는 올해 10월 15일부터 여성과 남성 직원 모두에게 26주간의 유급 육아휴직 제도를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은 HPE에서 1년 이상 근무한 직원이다.

출산 혹은 입양 시점으로부터 12개월 내에 육아휴직을 신청하면 최대 26주간 기본급 100%를 지급한다.

HPE는 확대된 육아지원 제도를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보장하는 직장'이라는 사내 문화를 확산하고, 여남 임직원이 직장과 가정에서 동등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함기호 한국 HPE 대표는 "직장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육아를 병행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HPE 글로벌 차원에서 마련한 직원 복지 정책을 한국 HPE에서도 시행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HPE는 매월 두번째 금요일 3시간 일찍 퇴근하는 '웰니스 프라이데이(Wellness Friday)를 시행해 직원들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증진하거나 자기계발을 하는데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웰니스 프라이데이는 직원 아이디어로 한국에서 2017년부터 3년간 시행해 왔다. 이를 토대로 올해부터 전세계 HPE 법인에서 확대 시행한다.

장인정 한국 HPE 인사총괄전무는 "새롭게 도입한 직원 복지 정책은 직장 안팎에서의 삶을 모두 중요시하는 HPE의 기업 문화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며 "직원들의 삶의 질을 올리고 근무의 유연성을 높여 가정에서 큰 변화를 겪는 시기에도 자기 계발과 커리어 발전에 힘쓸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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