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도시락, 전국 21개 국립공원으로 확대

김균희

| 2019-10-21 12:27:02

경주 토함산 김밥 도시락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각 지역 특산물을 담은 국립공원 친환경 도시락 서비스가 전국 21개 국립공원으로 확대된다.

환경부 소속 국립공원공단은 친환경 도시락을 전국 국립공원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립공원 친환경 도시락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도시락 준비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소백산국립공원에서 처음 시작했다. 이후 다도해, 경주, 속리산, 가야산, 태안해안, 월악산 6개 국립공원으로 늘어났다.

국립공원 친환경 도시락은 지역 특산물을 바탕으로 특색 있고 다양한 메뉴로 구성돼 산행 전 도시락 준비 부담을 줄여주고 먹는 즐거움까지 더해준다.

도시락 제조 업체는 지역 색을 느낄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해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메뉴로 ▲남도 한정식을 맛볼 수 있는 무등산 정식 ▲부안 특산물인 오디를 첨가한 변산반도 오디제육볶음 ▲계룡산 공주알밤 소불고기 ▲치악산 금돈을 활용한 돈육장조림 도시락 등이 있다.

이용객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카카오톡을 통해 도시락 제조 업체로 직접 주문 후 이용 가능하다. 산행 당일 출발 지점에 위치한 탐방지원센터에서 도시락을 받을 수 있다. 빈도시락 용기는 탐방지원센터에 반납하면 된다.

도시락 주문은 최소 이용일 하루전 오후 4시까지 주문해야 한다. 이용 요금은 1개당 7천원에서 1만원 사이다.

공원별로 서비스가 제공되는 만큼 제조 업체와의 카카오톡이나 전화 상담을 통해 이용 조건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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