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10월 지역축제 가장 많아…안전사고 각별히 주의

이윤재

| 2019-10-11 10:11:01

10만 명 이상 축제 90건, 100만명 이상 축제 12건 달해 2019년 월별 축제 현황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가을철 지역별로 다양한 축제가 개최됨에 따라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행정안전부가 요청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5년 평균 해마다 전국에 736건의 축제가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총 884건의 축제가 열린다.

특히 10월에는 연중 최고인 220개(25%)의 축제가 개최된다. 지난해 기준 10만 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축제는 90개, 100만 명 이상인 축제도 12개에 달한다.

10월에 개최되는 축제 종류는 문화예술 행사가 74건(34%)으로 가장 많고 인삼이나 송이버섯 같은 지역특산품 관련이 60건(27%)으로 뒤를 이었다.

다만 일부 축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과 태풍 피해 복구로 취소되거나 축소되고 있어 축제에 참여하기 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축제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혼잡한 장소고 사소한 부주의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먹거리 축제의 경우 가스와 화기 사용이 많기 때문에 화재 발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축제를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차례 지키기, 안내요원 지시에 따르기 등 기본질서를 잘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

공연을 관람할 때는 높이 확보를 위해 안전 구조물에 올라가거나 안전구역 밖으로 나가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야간 축제에 참여할 때는 폭죽, 풍등 등의 사용을 자제하고 천막을 고정하는 끈 등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발밑을 조심한다.

화기를 사용하는 곳에서는 위급상황에 대비해 소화기를 놓고 조리 장소 근처의 가연성 물질 정리 정돈에 유의한다. 화재로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당황하지 말고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침착하게 대피하도록 한다.

서철모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축제와 같이 복잡하고 혼잡한 장소일수록 기본 질서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전 구조물 위에 올라서서 관람하는 등의 위험한 행동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