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300인 이상 노선버스 95% 주 52시간 근로 준수

정명웅

| 2019-10-07 10:45:26

나머지 4개 업체도 노사협상과 채용절차 등 완료 후 시행 전망 국토교통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지난 1일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는 전국 300인 이상 노선버스 업체의 주 52시간 근로제가 순항 중에 있다고 국토교통부는 밝혔다.

지난해 2월말 개정된 ‘근로기준법’에 따라 올해 7월 1일부터 근로자수 300인 이상 규모의 노선버스 업체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됐다.

정부는 노선버스 업체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주 52시간제를 이행할 수 있도록 추가 인력채용, 탄력근로제 도입 등을 포함한 개선계획을 제출하는 업체에 대해 3개월의 계도기간을 부여한 바 있다. 당초 전국 300인 이상 노선버스 업체 81개 중 60개(74%)가 개선계획을 제출하고 계도기간을 부여받았다.

현재 4일 기준 개선계획 제출업체를 포함한 전국 300인 이상 업체의 77개(95%)가 주 52시간 근로를 시행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4개 업체도 탄력근무제 도입에 관한 노사협상과 신규인력 채용절차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주52시간 근로제가 본격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노선버스근로시간단축대응반 김상도 반장은 “노선버스 근로시간 단축은 단순히 버스운수종사자의 일과 삶의 균형을 넘어 과도한 근로로 인한 졸음운전사고로부터 버스 근로자와 국민의 생명·안전을 지키는 중차대한 사안이다”며 “노선버스 근로시간 단축이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가는 마중물이 되도록 제도 정착을 위해 역할과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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