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원양어업 생산량 46만2천 톤…전년 보다 6% 증가

이한별

sg | 2019-09-16 11:20:58

‘2018년 원양어업 통계조사’ 결과 발표 해양수산부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지난해 원양어업 생산량이 46만2천 톤으로 전년 보다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16일 ‘2018년 원양어업 통계조사’를 결과를 발표했다.

세부 통계조사 내용을 보면, 국내 원양업체는 2017년 39개사에서 지난해 42개사로 증가했고 중견기업 8개사, 중소기업 34개사로 확인됐다. 중소기업 중 매출액 80억 이상의 중기업이 17개사, 80억 미만 소기업이 17개사로 확인됐다. 어선 수는 211척으로 2017년과 동일하다.

원양어업 종사자는 9,984명으로 2017년 9,990명 보다 0.1% 감소했다. 원양어업 종사자 중 선원은 6,235명으로 2017년 6,248명 보다 0.2% 감소했다.

일부 중견기업의 지속적인 사업 확장과 투자 증가로 자산, 부채 등은 증가했지만 주요 품목의 어가 하락 등으로 기업 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채비율은 하락했지만 차입금에 대한 의존도가 증가하며 2017년보다 경영실태가 다소 어려워진 것으로 조사됐다.

원양어업 전체 생산량은 46만2천 톤으로서 전년 보다 6.0% 증가했으나 주요 어종의 어가 하락으로 생산금액은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양어업 생산량의 약 68.9%를 차지하는 다랑어류(새치류 포함)는 태평양, 인도양 선망선의 어획 호조로 생산량이 7.3% 증가했지만 어가 허락으로 생산금액은 3.1% 증가에 그쳤다.

오징어 어획량은 2016년 2만 톤에서 2017년 4만6,614톤으로 회복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포클랜드 수역 어획 부진으로 3만4,084톤으로 줄었다.

전체 수출량은 주요 수출어종인 가다랑어 생산량 증가로 2017년 대비 15.1% 증가, 수출금액은 다랑어류 어가 하락 등으로 7.6% 감소했다.

양영진 해수부 원양산업과장은 “원양산업은 우리나라 어류 생산량의 31.3%, 수산물 수출량의 34.9%를 차지하는 중요한 식량산업인 만큼 원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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