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전북 전주 국가산업단지 조성 착수…소재 산업 국산화 본격 추진

전해원

| 2019-09-02 00:27:36

경기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전북 전주와 경기 동두천에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2일 전북 전주에 탄소산업이 특화된 ‘전주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와 경기 동두천에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을 승인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66만㎡)는 지역에서 중점 육성하고 있는 탄소소재 산업을 국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탄소소재산업은 자동차, 항공, 레저 등 활용분야가 넓고 에너지 절감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소재·부품 산업에서 탄소소재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원천기술이 취약해 일본의 수입의존도가 높은 실정이다.

국가산단 조성으로 기존 탄소소재 생산시설과 국제탄소연구소, 탄소융합기술원 등 연구기관의 기술지원을 통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복합 클러스터가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두천 국가산업단지(27만㎡)는 주한미군기지 평택이전에 따른 동두천시 산업공동화와 도시쇠퇴를 방지하기 위해 추진된다. 동두천은 지난 60여 년간 국가안보로 장기간 제약을 받은 특수한 지역으로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 단지에는 섬유, 의복, 화학물질, 전자부품 등이 유치될 계획이다.

이번에 승인된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는 2024년, 동두천은 2023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내년부터 토지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국토부 산업입지정책과 김근오 과장은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소재산업의 국산화를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가 이루어질 것이다. 동두천 국가산업단지는 접경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섬유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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