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서천군,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후보지 선정

김균희

| 2019-08-13 13:42:30

람사르협약 상징로고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고창군, 서천군이 람사르협약에서 인증하는 ‘람사르습지도시’ 후보지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후보지 2곳을 확정해 발표했다.

람사르협약은 1971년 2월 2일 이란의 람사르에서 채택된 정부 간 조약으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 우리나라는 1997년 가입했다.

람사르습지는 습지 유형이 희귀하거나 독특하고 국제적 보호종이 서식하는 등 보전가치가 높아 람사르협약의 국제습지 목록에 등록된 곳이다. 순천시, 창녕군, 인제군, 제주시 등 7개국 18개 도시가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을 받았다.

연안 람사르습지도시 후보지로 선정된 고창군과 서천군은 환경부가 선정한 내륙 람사르습지도시 후보지와 함께 9월 중 ‘국가습지심의위원회’에 보고될 예정이다. 이후 내년 3월 람사르협약 신청서 제출 및 람사르협약 독립자문위원회 검토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인증이 확정되면 2021년 당사국 총회에서 인증서가 교부된다.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지역은 국제적으로 친환경 이미지로 여겨지는 람사르협약 상징을 지역 수산물 판매나 생태관광 홍보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명노헌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을 통해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대한 지역사회의 노력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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