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쓰레기 없는 깨끗한 바다 만들기 참여해요

김애영

| 2019-06-17 12:43:34

17일부터 23일까지 해양스레기 정화주간 운영 항포구 쓰레기 수거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국민들이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쓰레기 없는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17일부터 23일까지 ‘해양쓰레기 정화주간’으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양쓰레기 정화주간에는 11개 지방해양수산청과 지자체, 해양환경공단, 한국어촌어항공단, 수협, 한국해운조합 등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1만 3천여 명이 참여한다. 전국 연안 135개소에서 해양쓰레기 수거행사를 진행한다.

정화주간 중 ‘연안정화의 날’인 오는 21일에는 전북 군산 선유도에서 정화행사를 실시한다. 올해는 환경부와 공동으로 하천변 쓰레기와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실시해 장마철, 태풍 발생 등을 앞두고 쓰레기 발생요인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해수부는 정화주간이 끝난 뒤에도 매월 ‘연안 정화의 날’을 통해 지속적으로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연간 약 15만 톤(초목류 7만톤 포함)의 해양쓰레기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가 매년 8만여 톤을 수거하고 있으나 남은 해양쓰레기는 해양경관을 훼손하고 수산자원 감소를 유발하는 등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해양쓰레기의 약 80%를 차지하는 플라스틱 중 미세 플라스틱은 인간에게도 잠재적인 위험요소가 될 수 있어 철저한 사전 대응이 필요하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해양쓰레기는 한 번 발생하면 해류 등을 따라 빠르게 확산되고 수거가 어렵기 때문에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며 “이번 해양쓰레기 정화주간을 비롯한 해양환경 보전활동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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