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놀이공원 찾는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 않도록 주의"

정명웅

| 2019-05-03 10:44:46

사고발생 원인 '기구 오작동' '안전수칙 미준수' 최근 5년간(2013~2017) 월별 놀이공원 방문객 현황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들과 많이 찾는 놀이공원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안전부가 주의를 당부했다.

주요 관광지 입장객 통계집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5년 동안 놀이공원을 방문한 사람은 7,700만 여명이다.

월별로는 5월에 1,100만 여명(14.1%)이 놀이공원을 찾아 가장 많은 방문객을 기록했다. 이어 10월 1,030만 여명(13.4%), 8월 990만 여명(12.8%)순으로 많았다. 특히 5월에 11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는데 기구 오작동과 안전수칙 미준수 등이 사고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5년간 바이킹, 롤러코스터, 회전목마 등에 의한 놀이기구 사고는 총 79건으로 11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놀이공원에서는 많은 인파로 인해 어린이가 밀려 넘어지거나 뛰어가다 다른 사람 또는 시설물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또한 물놀이 시설에서는 미끄러질 수 있으므로 보행 시 주의해야 하며 접근금지 구역에 절대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아이들과 놀이기구를 탈 때는 안전수칙을 준수한다. 탑승 전 대기하면서 안전선 밖으로 넘어가거나 안전울타리 밖으로 머리를 내미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지도한다. 놀이기구 마다 정해져 있는 키 제한을 반드시 준수하고 보호자가 동승할 때는 어린이가 안전장비를 제대로 장착했는지 꼼꼼히 확인한다.

안전장치가 없는 기구에서는 어린이가 일어서거나 밖으로 물건을 던지는 등의 돌발행위를 하지 않도록 사전에 일러둔다. 탑승 이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다른 시설을 이용하고 어린이가 어지럼증이나 구토를 호소하는 경우 탑승시키지 않는다.

어린이가 보호자를 놓치는 경우를 대비해 사전에 어린이에게 가까운 안내소로 가서 도움을 받도록 일러둔다.

서철모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자녀와 놀이기구에 탑승하는 경우 안전장비를 확실하게 착용하고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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