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고속도로 정체구간 추돌위험 내비게이션이 알려준다"

김균희

| 2019-04-24 09:56:01

‘고속도로 정체 알림 서비스’ 시작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연쇄 추돌사고(2016-07-17 오후 5시 54분경) 중앙고속도로 43중 연쇄 추돌사고(2015-01-16 오전 10시 14분경)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딩동♬ 전방 00km에 정체 상황이 있습니다. 운전에 주의하세요.”

행정안전부는 고속도로 정체구간에서 차량 추돌사고를 막기 위해 한국도로공사, 내비게이션 운영사와 손을 잡고 24일부터 ‘고속도로 정체 알림 서비스’를 시행한다.

고속도로 정체구간에서의 차량 추돌사고는 전체 고속도로 교통사고 치사율에 비해 2.5배 높은 수준이다. 고속도로에서는 고속으로 주행하다 충분한 사전 감속조치 없이 그대로 충돌해 치사율이 일반 교통사고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정체 상황에 대한 전방 주시태만 그리고 대형트럭과 버스 운전자의 졸음운전이 심각한 추돌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고속도로 정체 알림 서비스’는 정체상황 발생 시 한국도로공사에서 정체정보를 고속도로 교통관리 시스템에 입력하면 차량 내비게이션을 통해 즉각 표출되는 방식이다.

전방 도로 정체상황을 운전자에게 음성, 경고음 등 청각적으로 안내해 졸음 운전자에 대한 각성 효과와 함께 인명피해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행안부는 내다봤다.

우선 아이나비, 맵퍼스 2개 내비게이션 운영사가 동 서비스를 시작하고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티맵, 엘지유플러스, 네이버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나타나는 정체상황 정보를 운전자에게 신속히 전달해 사고발생 위험을 감소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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