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환자 발생 증가…올바른 손씻기 생활화
김균희
| 2019-04-19 09:02:10
발열과 함께 손, 발, 입안 수포 생겨면 외출 자제
수족구병 올바른 손씻기로 예방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4월 말부터 수족구병 환자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올바른 손씻기 생활화로 수족구병을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 등 장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열, 입안 물집과 궤양, 손과 발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특히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며 감염된 사람의 침, 가래, 콧물, 수포 진물 또는 대변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이에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는 아이 돌보기 전·후 손을 씻고 집기 소독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수족구병은 대부분의 경우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나 드물게는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어 아이가 열이 높고 심하게 보채면서 잦은 구토 등을 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발열과 함께 손, 발, 입안에 수포가 생겨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외출을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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