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낭만마을 수공업 팩토리 건립…2022년 운영 예정

김준

| 2019-04-03 13:39:24

지역 주민 직접 생산부터 판매까지 맡아 춘천시청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춘천시는 1일 관내 풍물시장 이전과 재개발사업 무산으로 급속하게 쇠락하고 있는 약사동 일대에 지역 주민 중심의 ‘낭만마을 수공업 팩토리’를 건립하기로 했다.

약사동은 수공업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는 공작소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국비 20억원, 시비 14억원 등 총 34억원을 투입한다.

수공업 팩토리는 연면적 620㎡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하 주차장과 공작소, 교육·​휴게 공간으로 계획 중이다. 이르면 오는 10월 착공해 2022년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주민이 직접 ‘낭만마을 수공업 팩토리’에 근무하면서 수공업 제품을 만들고 판매까지 맡는다. 생산 제품은 주변 상권과 수요 분석을 통해 최종 결정할 예정으로 지역주민이 만들 수 있는 제품을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또한 약사동 주변은 관광지로 활용하게 된다. 수익 구조가 창출 될 때까지 시정부가 직접 운영하고 이후 협동조합 등이 맡을 예정이다.

수공업 팩토리가 운영되면 창업활동 지원과 장려를 통한 지역 청년 유입, 주민 일자리 창출, 주민 소득 증대, 지역 경제 활성화 등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춘천시는 예상했다.

춘천시 도시재생과 원도심재생 용옥현 담당은 “낭만마을 수공업 팩토리는 지역 주민 주도의 창업 활동을 장려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간이 될 것이다. 본격적으로 수공업 팩토리가 운영되면 도심에 활력이 넘쳐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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