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거점병원 6개소 모집…운영비 3억5천만원 지원

정미라

| 2019-03-12 10:12:03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보건복지부는 올해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6개소를 신규 지정할 예정으로 사업에 참여할 병원을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은 복지부장관이 지정한다. 올해는 신규 거점병원 1개소 당 운영비 3억5000만 원이 지원된다.

거점병원은 치과·내과·외과와 소아 정신건강의학과 등 진료과목 간 협진이 가능해 발달장애인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자해·공격과 같은 행동문제를 전문적으로 치료한다.

또한 병원 내 행동발달증진센터를 설치해 발달장애인의 행동문제에 대한 치료는 물론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 대한 교육, 행동발달증진 프로그램 개발 등도 수행한다.

거점병원은 발달장애인의 지역별 현황, 의료접근성, 지역 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 등 지역의 가용자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정된다. 복지부의 현지조사와 지정위원회의 심사 등을 거쳐 6월 말 지정할 예정이다.

한편, 2016년 한양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이 거점병원으로 1차 지정돼 운영 중이다. 발달장애인에 대한 의료서비스·협진 통합 서비스 제공, 중증 행동문제에 대한 개별치료, 부모·유관기관 종사자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복지부 성재경 장애인서비스과장은 “발달장애인에 대한 의료서비스와 행동문제에 대한 치료·재활서비스가 확대될 수 있도록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모집에 병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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