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초⸱중⸱고 검정교과서 가격 인하..중2 24%로 최고 인하

정인수

| 2019-02-20 11:25:53

2019학년도 검정도서 신간본 가격 심의 의결 교육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올해 신학기 초⸱중⸱고 검정교과서 가격이 전년도와 비교해 초등학교 5~6학년은 6%, 중학교 2학년 24%, 고등학교 전 교과는 평균 4% 내려갔다.

교육부는 20일 ‘교과용도서심의회’를 개최해 2019학년도 검정도서(교과서 및 교사용지도서) 신간본 가격을 심의 의결했다.

초등학교 5~6학년은 음악, 미술, 체육, 영어, 실과 교과서 10책이 해당된다. 평균가격은 지난해 4,987원에서 4,670원으로 317원(6%) 인하됐다.

중학교 2학년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교과서 5책으로 평균가격은 9,028원에서 6,856원으로 2,172원(24%)내렸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반영된 고등학교 교과서는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총 38책 245도서가 개발됐다. 평균가격은 7,625원으로 2009 개정 교육과정 교과서 7,940원 대비 315원(4%) 인하됐다.

앞서 교육부는 회계법인이 조사한 인쇄⸱제조 공정별 단가를 적용해 도서별 권고가격을 산출하고 지난 1월부터 총 3차례에 걸쳐 출판사와 가격 협상을 진행했다. 협상 결과 지난해 이어 올해도 교학사, 다락원, 대교, 동아출판 등 총 18개 검정출판사 모두 권고가격에 합의했다

교육부 측은 “가격 인하 요인은 새 교육과정의 학습량 적정화에 따라 신간본 교과서의 평균 쪽수가 23% 감소했다.

중학교의 경우 종전 가격이 출판사 희망가격이어서 인하폭이 컸다”며 “반면 출판사의 공정이윤을 보장하고 교과서 품질을 높이기 위해 교과서 기획연구비와 심의본 제작비 증액 등 출판사의 가격인상 요구도 일부 수용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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