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경찰청, 설 연휴 보이스피싱 피해 주의 당부
김준
| 2019-02-01 16:44:36
1월말 현재 126건, 15억 발생, 올해 150억 이상 피해 예상
강원지방경찰청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지난달 28일 보이스피싱 전담수사팀을 총 3개팀(춘천 2, 원주 1) 23명의 베테랑 수사관들로 확대 개편해 보이스피싱 발생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월말 현재 전년 1월 사건발생 대비 185%, 피해액 대비 300%나 높게 나타났다. 보이스피싱 범죄가 올해도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치안정책 연구소의 ‘치안동향 2019보고서’ 예상이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30일 현재 126건에 15억의 피해발생 수치로 추산해 보면 올해 강원도 내 보이스피싱 범죄가 지난해 최대 기록을 넘어 150억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도내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는 모두 1,069건으로 지난해 2월 15일부터 21일까지 중국의 춘절 기간에만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강원지방경찰청은 범죄 가담자들도 중국 최대의 명절 휴무를 즐겼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올해 중국 춘절 기간은 2월 4일부터 10일까지로 우리 설 명절과 일부 겹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강원지방경찰청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전담팀장 정은희 경감은 “지인을 사칭해 송금을 요구하는 메신저 피싱이 SNS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광범위하게 발생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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