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별 지역사랑상품권 통상 5% 내외 할인 판매
이한별
| 2019-01-22 10:30:38
행안부, 발행액 4%인 800억원 지자체 지원
행정안전부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각 지자체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경제 살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행정안전부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액의 4%인 800억 원을 지자체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자체별로 지역사랑상품권을 통상 5% 내외에서 할인 판매해 가계의 명절 제수용품 비용을 절약하고 자영업자는 매출 증대효과를 거둘 것으로 행안부는 예상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자체의 은행, 농협 등 판매대행점에서 누구나 구입할 수 있다. 가맹점 스티커가 붙은 일반음식점, 미용실, 주유소, 서점 등 지역 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한 국가 지원계획이 알려지자 상품권 운영을 희망하는 지자체는 기존 70개 지자체에서 116개로 급증했다. 하반기 도입을 검토 중인 지자체도 상당수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116개 지자체 중 산업⸱고용위기지역인 군산시, 거제시 등 7개 지자체는 목적예비비로 발행액의 4%가 지급된다. 나머지 109개 지자체는 예비비와 특별교부세로 각 발행액의 2%씩 총 4%가 지급된다.
총 발행규모는 지난해 3,714억 원에서 올해 1조 6,174억 원으로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행안부는 하반기 지자체별 상반기 판매실적 점검과 추가 수요 조사를 통해 나머지 국비를 조정해 지원함으로써 연간 2조원 판매를 달성할 계획이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지역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는 불씨가 되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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