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2년까지 수소차 4만대 생산설비 구축
전해원
| 2018-12-12 10:55:22
2022년까지 1조 5천억원 투자, 3천명 신규 고용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1일 충북 충주 소재 현대모비스 공장에서 개최된 ‘연료전지 스택(stack) 공장 증축 기공식’에 참석했다.
연료전지 스택은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결합해 전기를 만드는 장치다.
수소차의 엔진 격에 해당하는 ‘연료전지 스택’은 수소차 생산원가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부품으로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충주 공장에서 연 3천기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충주 공장 내 여유부지(1만6천6백㎡)에 연료전지 스택 공장 증축 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에 건설되는 스택공장을 통해 생산능력이 2022년 연간 4만기로 13배 증가하게 되면 세계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는 물론 수소차 가격 저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내년에는 올해 750여대 비해 5배 이상인 4,000대의 수소차를 보급할 계획이다”며 “수소차, 수소충전소 핵심부품의 성능과 기술개발을 확대해 지원하고 2022년까지 전국 수소충전소 310개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고 했다.
이날 기공식을 계기로 현대차와 부품업체는 2022년까지 국내 수소차 R&D, 생산설비 확대 등에 1조 5천억원을 투자하고 3천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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