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속 경관 우수한 강원도 고성군 '해중경관지구' 지정
김준
| 2018-11-06 18:25:43
강원도 고성군 죽도일대 수중레저 활성화 지구로 육성
강원도 고성군 죽도 인근 해역인 송지호 해수욕장 일대에 펼쳐질 해중경관지구 시범사업(안)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 고성군이 해양수산부로부터 ‘해중경관지구’로 지정됐다.
해중경관지구는 해양수산발전기본법 제28조의 근거로 바다 속 경관이 우수하고 생태계가 보전돼 있는 해역을 말한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해중경관지구 지정을 위해 지난 6월 전국 연안권 1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다. 동해권은 경북 포항·울산, 강원 고성, 남해권은 부산, 제주 총 5개소가 신청했다.
해양수산부는 잠수·관광·시설 각 분야별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대면평가, 수중실사, 지역 구성원 면담 3단계의 걸친 평가를 실시했다. 이 결과 강원도 고성과 제주도 서귀포가 최종 2곳의 해중경관지구로 선정됐다.
해중경관지구에는 관계기관과 협의해 해중 생태계 보전사업과 수중레저 체험활동 지원 등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게 된다.
강원도 환동해본부 변성균 본부장은 “이번 해중경관지구 지정은 우리나라의 해양레저관광 영토를 수중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평화와 번영 강원시대에 걸맞은 한반도 해양레저관광 랜드마크로 동해안의 해양관광자원을 연계한 해양레저관광 거점지구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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