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잎새버섯 재배단지조성 시범사업 추진
김준
| 2018-11-06 18:22:31
기능성 잎새버섯 생산으로 새로운 소득작목 육성
강릉시 잎새버섯 재배단지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모습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릉시 농업기술센터는 기능성 버섯으로 각광 받고 있는 잎새버섯 재배단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재배단지는 도비와 시비, 자부담 3천만원을 투입해 2개소 660㎡규모로 추진하고 있다.
잎새버섯은 은행나무 잎이 여러 겹 겹쳐진 것처럼 보이는 버섯이다. 재배법은 토양매립과 균상재배방법이 있다. 토양매립은 농가에서 지난 6월 하순 배지를 입식해 10월 중순부터 수확을 시작했고 균상재배는 10월 하순 배지를 입식해 12월초 수확할 예정이다.
특히 토양매립은 자연산과 같은 방식으로 생산돼 생버섯은 1kg 단위로, 건조버섯은 100g 단위로 3~4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 기능성 버섯은 여러 종류가 있으나 잎새버섯은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육성 보급해 강릉에서 처음 생산됐다. 맛과 향이 우수하고 식감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베타글루칸 함유로 항암, 면역력 향상, 혈당․혈압 강하작용, 콜레스테롤 억제작용, 항산화작용이 우수해 미국 FDA에서 항암 보조제로 승인 받았다. 추출물은 건강보조 식품으로도 유통되고 있다.
강릉시 기술보급과 김병학 과장은 “현재는 소비자들이 잎새버섯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1차 농산물을 판매하는 수준이다. 앞으로 기능성 버섯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 다양한 가공 제품으로 잎새버섯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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