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화천평화관광벨트 중심 평화의 댐 시설물 인수

김준

| 2018-10-08 17:23:03

수자원공사와 인수 전 합동점검 절차 착수 화천 평화의 댐 수변에 조성 중인 오토 캠핑장 모습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화천군은 지난 4일 관내 평화지역 내실 있는 평화관광 사업 추진을 위해 ‘평화의 댐 공공시설물 인수 작업’에 착수했다.

착수식에는 지순식 부군수를 비롯한 관광 관련 부서 공무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화천권지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이관 대상 시설물은 연내 준공을 앞둔 도로(132m), 교량 평화나래교(220m), 선착장, 사방시설 등이다. 하류 공원부터 오토 캠핑장까지 포함돼 있다. 합동 점검반은 대상 시설의 통신망, CCTV, 건축 상황, 전기, 지하수 탱크, 정화조 등 제반 시설을 살폈다.

군과 수자원공사 측은 지난해 1월 국토교통부가 이관 시설물 결정을 고시함에 따라 지난해 9월 이관협약을 진행했다. 이날 진행된 합동점검은 이관절차의 첫 단추다.

화천군이 합동점검 이후 결과를 수자원공사에 통보하면 수자원공사는 지적사항 보완 조치 후 화천군에게 결과를 통보하게 된다. 4일 진행된 합동점검에서는 다수의 보완점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화천군이 점검 절차를 완료하면 수자원공사는 전체 공사를 준공 한후 화천군에 관련 서류를 송부한다. 군이 서류 검토 후 승낙 통보를 하면 즉시 시설물 이관은 완료된다.

화천군은 평화의 댐 공공 시설물은 물론 인접한 세계평화의 종공원, 국제평화아트파크, 백암산 평화생태특구, 파로호 내수면 관광 등을 통합 관리하기 위한 조직개편과 전담 조직 신설을 예고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평화생태관광벨트를 완성하고 장기적으로는 파로호에서 금강산에 이르는 뱃길 연결에도 대비한다는 밑그림을 구상 중이다.

화천군 최문순 군수는 “한반도 평화분위기 속에 평화관광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화천이 세계적인 평화생태관광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사업을 꼼꼼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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