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울리는 한국음악 ‘K-뮤직페스티벌’

김경희

| 2018-09-10 13:23:19

씽씽·안숙선·나윤선 등 6개 한국음악팀 공연 개최 안숙선(Ahn Sook-Sun)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국악계 살아있는 전설 안숙선 명창을 포함해 세계적인 재즈보컬리스트 나윤선, 박경소 등 한국의 독창적 음악을 전 세계에 알려온 6개 한국음악팀의 공연이 런던에서 펼쳐진다.

오는 10월 2일부터 11월 20일까지 열리는 K-뮤직페스티벌은 주영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과 영국 현지 프로덕션인 시리어스(SERIOUS)가 공동 주관한다. 런던 최고 공연장 사우스뱅크센터(Southbank Centre)를 비롯해 킹스플레이스(Kings Place), 리치믹스(Rich Mix) 등 주요 공연장에서 열린다.

K-뮤직페스티벌은 그동안 가디언(The Guardian), 타임스(The Times) 등 영국 유력 언론매체와 송라인즈(Songlines), 에프룻츠(fRoots) 등 전문음악매체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아왔다.

재즈보컬리스트 나윤선은 지난 2016년 K-뮤직페스티벌 개막공연 무대에서 열광적인 호응을 얻어 지난해 영국 최고의 재즈클럽 로니스콧(Ronnie Scott’s Jazz Club)에서 다시 초청을 받아 단독공연을 선보였다. 올해도 K-뮤직페스티벌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런던재즈페스티벌(EFG London Jazz Festival)에서 공식초청을 받아 런던 무대에 다시 선다.

아울러 2015년, 2016년 K-뮤직 페스티벌에서 초청된 잠비나이는 영국 주요 언론에서 호평을 받으며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 영국 유명레이블 ‘벨라유니언(Bella Union)’과 음반 계약을 했다. 올해는 사우스뱅크센터가 주최하는 세계적 음악축제 멜트다운페스티벌(Meltdown Festival)에서 초청을 받기도 했다.

용호성 문화원장은 “K-뮤직페스티벌은 다양한 한국 음악을 소개할 뿐만 아니라 이를 계기로 한국 음악인들이 영국과 유럽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획해 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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