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개국 주한외교단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

김경희

| 2018-09-07 13:18:54

문체부, DMZ 접경 10개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 음식 등 홍보 문화체육관광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가나, 나이지링, 동티모르, 미국 등 48개국 외교단과 함께 비무장지대(DMZ) 일대와 평화의 상징으로 거듭나고 있는 판문점을 방문한다.

정부는 지난 7월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DMZ를 국제적인 평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DMZ 평화관광은 비무장지대 본연의 평화적 기능을 복원하고 생태와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세계 유일의 평화관광지로서의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한 관광 콘텐츠다.

하이다르 시야 바라크(Hayder Shiya AL-BARRAK) 이라크 대사는 “한반도에 평화와 화합의 훈풍이 불어오고 있는 지금, 한국에 상주하는 각국 외교단이 DMZ 지역을 방문해 ‘평화’의 현장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행사를 적극 제안했다.

문체부는 DMZ를 우리의 일상과 연결된 친근한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인천 옹진군·강화군, 경기 김포시·파주시·연천군 등 DMZ 접경 10개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景), 음식(味), 걷기여행길, 어울림마당 등의 사업을 홍보하고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는 파주 장단콩 마을을 방문해 DMZ 평화관광 10대 콘텐츠 중 하나인 ‘장단콩 두부’를 맛본다. 또한 남북을 갈라놓았던 장벽인 DMZ가 분단과 전쟁의 상처를 딛고 평화의 장으로 탈바꿈하는 현장을 체험할 예정이다.

문체부 도종환 장관은 “주한외교단이 지난 4월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평화와 화해의 장으로 거듭나 평화관광의 장이 되고 있는 DMZ를 직접 눈으로 확인함으로써 한반도 평화 정착에 공감하고 평화 확산에 함께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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