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일본으로 자동차부품 수출하는 중소·중견업체 기술개발 지원
홍선화
| 2018-09-03 09:35:16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대일(對日) 자동차부품 수출 확대를 위해 ‘한-일 수출연계형 자동차부품 기술개발사업’을 진행한다.
산업부는 최근 자동차산업의 어려운 여건을 고려해 올해 45억 원 규모의 목적 예비비를 긴급 편성했다. 올해 10월부터 내년 9월까지 일본에 부품을 수출하고자 하는 중소·중견업체를 대상으로 기술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 동안 부산․경남지역을 중심으로 수요자(일본 완성차업체)가 생산자(국내 자동차부품기업)를 순회하며 부품을 실시간으로 조달하는 밀크런(Milk Run) 물류시스템이 꾸준히 성장해 왔다. 밀크런 물류시스템은 우유회사가 목장을 돌며 우유를 수집한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한일 간 부품 교역에 적용해 물류비용, 통관 간소화 등으로 시간을 절감하게 된다.
현재 기술역량 부족 등으로 부품 수출을 확대해 나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 자동차부품기업이 한-일간 물류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기존 범용제품 위주의 수출에서 미래자동차 부품, 고부가가치 부품 등으로 수출 품목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자동차부품기업의 기술경쟁력이 강화되고 신규 수요처 발굴, 기존 납품 규모 확대 등 대일(對日) 부품수출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한-일 수출연계형 자동차부품 기술개발사업’을 공고하고 동 사업에 대한 국내 부품기업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4일 오후 3시 부산테크노파크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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