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3차원 인체정보 활용 군수품 품질⸱물류체계 개선

김균희

| 2018-08-03 11:27:27

기표원-군수사령부 기술협력 양해각서 체결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육군 군수품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물류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육군 군수사령부가 장병들의 3차원 인체정보 빅테이터를 활용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국가기술표준원과 군수사령부는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일 10시 대전 군수사령부에서 ‘3차원 인체정보 빅데이터 기반 육군 군수체계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력 사업은 국가기술표준원이 2003년부터 ‘사이즈 코리아(Size Korea) 사업(한국인인체치수조사보급사업)’을 수행하며 축적한 3차원 인체정보 기술을 활용해 군수품 품질과 물류체계를 개선함으로써 군의 전투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

이를 위해 기표원은 군수체계 개선에 필요한 인체정보 기술개발과 장병 인체치수 표준을 활용한 표준군수품 개발을 지원하고 국가표준(KS)의 군 규격 활용사업에 적극 협조한다.

군수사령부는 육군 내 인체정보 빅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해 사이즈 코리아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군수품 규격에 인체정보 데이터와 국가표준을 활용하도록 제도화해 인체정보 빅데이터 구축과 활용 확산에 기여한다.

양 기관은 ‘인체정보 빅데이터 활용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기술개발 동향과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세미나와 전시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근 군수사령관은 “우리 장병들이 착용하는 피복과 장구류에 3차원 인체정보를 활용한 첨단기술이 적용되면 전투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며 “장병들의 인체정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기표원과 협력해 육군 군수품 품질과 물류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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