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백운규 장관, 8월 전력 공급능력 최대 1억73만kW 전망
이윤지
| 2018-08-01 01:54:16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장관은 지난 31일 8월 전력수급 전망 및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회의를 개최했다.
백 장관은 7월 재난수준의 폭염이 지속되면서 전력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8월에도 국민들의 전력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전력수급 상황, 아파트 정전 방지 대책, 에너지절약 등을 점검했다.
지난 29일부터 한울 2호기가 재가동됐고 정비 중이던 부산복합, 호남1호기 등이 추가 가동돼 금주에만 117만kW가 확충될 예정이고 8월 중순까지 인천복합 3·4호기가 정비를 마치고 순차적으로 재가동되면 공급능력은 최대 1억73만kW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백 장관은 다음주 기업들이 조업에 복귀하는 가운데 폭염과 열대야가 여전히 지속될 전망에 따라 8월 전력수요는 지난 7월 최대피크인 9,248만kW를 수준이거나 이보다 높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급관리를 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다만 전력수요 급증 우려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으로 공급능력이 확충(167만kW)되고 예비자원(681만kW)도 갖추고 있어 수급관리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백 장관은 다가올 8월의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전력거래소에 한전과 협업해 냉방수요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매일의 전력수요 예측 정확도를 높여 줄 것을 요청했다. 한수원과 발전5사에는 정비 중인 발전기들이 예정대로 적기에 재가동될 수 있도록 일정을 철저히 관리해 주기를 당부했다.
한전에는 아파트 정전 발생 시 전기안전공사와 즉시 출동해 응급복구에 만전을 기해 주기를 당부했다. 특히 올 여름을 가까스로 버틴 노후 변압기가 올 겨울이면 다시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하반기 임대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노후변압기 교체사업 예산이 추가 지원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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