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특허청, 산업단지 기업 간 협업 지원 ‘프로젝트 R&D’ 추진
우윤화
| 2018-06-05 13:48:29
[시사투데이 우윤화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특허청은 산업단지 입주기업 간 협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신규 도입한 ‘프로젝트 R&D’(Project-R&D)’ 과제를 공동 지원한다.
동 과제는 산업부-특허청 협업을 통해 한 번의 신청 평가로 특허분석부터 연구개발(R&D), 사업화까지 일괄 지원하는 것.
산업부는 기업 간 네트워크 강화, R&D, 사업화 등에 과제당 2년간 최대 8억원을, 특허청은 연구개발 세부계획 수립 등을 위한 지적재산권-연구개발(IP-R&D) 전략 컨설팅에 과제당 1억원을 지원한다.
그동안 산업단지 내 산학연 협력은 정부 지원 하에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과 R&D 지원에 중점을 두었다. 이번 ‘프로젝트 R&D’는 산업 현장의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들이 스스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과제를 수행하도록 하는 ‘문제해결형’ 협력모델이다.
신제품 개발, 해외진출 등 개별기업 단독으로는 위험부담이 큰 프로젝트를 다수 기업이 협업해 진행함으로써 비용 절감, 경영자원 공유 등 다양한 동반 상승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특히 산업부-특허청 간 협업을 통해 과제 기획단계에서 면밀한 특허와 산업 분석이 가능해져 프로젝트의 성공률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과제공모형’과 ‘주제 공동발굴형’ 2가지 세부 유형을 마련해 최적의 수요 발굴과 성과 제고를 위해 양 부처가 단계별로 긴밀하게 역할을 분담할 계획이다.
안성일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새로운 부처 간 협업 모델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부족한 기술과 경영자원을 공유해 효과적으로 공동의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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