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로봇 등 신산업 융합 디자인 인력 양성 확대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시사투데이 노승희 기자] 연세대, 홍익대, 목원대가 디자인융합전문대학원으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디자인-공학 융합형 고급인력 양성 확대를 위해 연세대, 홍익대, 목원대를 신규 디자인융합전문대학원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최근 AI, 로봇 등 최첨단 기술이 반영된 제품과 서비스가 산업현장을 넘어 일반 국민들의 생활영역으로 확대되면서 디자인-기술 융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원은 AI, 자율주행차, 로봇 등 신기술과 디자인 융합, 산학협력 프로젝트 교육 등을 통해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형 고급 융합 인력으로 집중 양성할 예정이다.

연세대는 디자인과 인공지능(AI)·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데이터 과학을 융합한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수업은 영어로 진행한다. 홍익대는 디자인과 자율주행차, 로봇 등의 분야를 융합해 관련 제품을 통합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전문가를 육성할 예정이다. 목원대는 디자인과 전자공학을 융합하고 사물인터넷(IoT) 신기술을 활용해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유니버설 디자인 융합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디자인융합전문대학원 지원 사업은 신기술에 대한 이해와 디자인 실무역량을 겸비한 석·박사급 고급 디자인 인력 양성을 위해 2015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서울과기대, 한서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 3개 대학원을 선정해 산학 프로젝트, 특허·디자인권, 논문 등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으나 배출인원이 연간 40여명에 불과해 확대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산업부 관계자는 “주요 선진국에서는 이미 디자인-공학 융합형 인력양성이 활성화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여전히 스타일링 중심의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며 “디자인융합교육의 확산과 기업의 혁신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융합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산업의 새로운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5월말까지 2개의 디자인융합전문대학원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한국디자인진흥원 홈페이지(www.kidp.or.kr)를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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