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교육과 함께하는 즐거운 주말
김경희
| 2018-04-11 10:47:41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바쁜 일상에 쫓겨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했던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고 문화예술 체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숨겨진 꿈과 끼를 찾아주고 싶다면 매주 주말 가까운 문화기반시설에서 진행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를 찾아보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17개 시·도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와 함께 4월부터 매주 주말 900여 개의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술관과 박물관에서는 시설과 소장품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세계민속악기박물관에서는 생소한 민속 악기를 체험하고 아동이 상상한 이야기의 장면에 적합한 악기소리를 배경음악으로 결합해 볼 수도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광주시립발레단 등은 가족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하고 발표회를 열어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예술을 배운 적 없는 아동도 음악을 작곡하고 미술로 자기 생각을 표현할 수 있게 하는 ‘꼬마작곡가’, 현장학습과 건축가의 강의를 통해 건축문화를 배워보는 ‘건축문화 프로그램’도 연다.
17개 시·도의 지역문화 예술교육지원센터에서는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담양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대나무를 이용한 공예 프로그램, 밀양에서는 밀양아리랑과 타악, 전통연희 같은 예술 분야를 결합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교육 장소와 내용, 일정 등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이 운영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누리집(http://toy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고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결혼이민자가정,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자녀, 특수교육대상자 등의 참여 신청은 우선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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