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참여 중소기업 모집

김경희

| 2018-03-26 22:40:00

중소기업 근로자 2만 명 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3월 27일부터 4월 20일까지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근로자 휴가지원은 근로자가 20만 원, 근로자가 소속된 기업이 10만 원의 여행경비를 적립하면 정부가 10만 원의 여행경비를 추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근로자는 적립된 40만 원을 국내여행 경비로 사용할 수 있다.

2017 OECD 고용동향에 따르면, 연간 노동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업은 우리나라 근로자의 근로환경을 일과 휴식이 균형을 이루는 여건으로 만들기 위해 시행된다.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근로자 2만 명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지원 기업과 인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누리집(vacation.visitkorea.or.kr)에서 기업 단위로 받는다.

최종 선정된 중소기업의 근로자는 적립금을 전용 온라인 몰에서 숙박, 교통, 관광지 입장권, 여행 관련 체험 상품 등을 구매하는 데 사용하면 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일과 휴식이 균형을 이루는 근무 여건을 만들고 근로자의 국내여행을 촉진해 내수경제를 활성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